# Journal 2021.wk52 ## 2021-12-28 [[:tech:dokuwiki]] git 설정을 어느 정도 마쳤다. 웹상에서 수정시 자동으로 commit이 이루어지도록 했고, 수동으로 push / pull도 가능하도록 했다. 자동 push / pull은 [[wiki:sw:cron]]으로 추가 설정을 할 예정이다. git 설정을 해놓으니 문제가 되는 부분이, [[:tech:dokuwiki:plugin:struct|struct 플러그인]]은 외부 편집 또는 본문 자체 내에서 기재가 안된다는 것이다. struct 플러그인은 [[:tech:dokuwiki:plugin:data|data 플러그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편리한 부분이 많지만, 결정적으로 문서와 다른 층위에서 수정해야 한다는 점이 그 컨셉과 심하게 상충된다. 애초에 도쿠위키를 사용하는 이유가 미디어위키에 비해 future-proof하고 자유로운 포멧 - 플레인 텍스트 - 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결국은 data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 이번달에는 data와 struct를 비교하고, data를 어떻게 위키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려한 다음, 어떻게든 대체해보고자 시도할 것이다. 프로파간다 출판사에서 나온 [[wiki:text:영화는_무엇이_될_것인가]]를 읽었다. 영화에 대한 여러 관계자들의 목소리, 걱정, 분석 등을 담은 책이다. 몇 가지 밑줄을 그을 부분이 있어서, 내일 정리할 생각이다. ## 2021-12-31 [[wiki:person:小津安二郎|오스 야스지로]]의 [[cinema:秋日和|가을 햇살]]을 보았다. 오즈의 로우 앵글에 대한 집착이 눈에 밟혔다. 혹은 다른 영화에서도 보이는 집착이지만 유독 이 영화에서만 개인적인 감정의 이유로 눈에 띄었을 수 있다. 어쨌든 사람이 있든 없든, 예의 다다미가 있든 없든 꿋꿋이 낮은 앵글에서 화면을 담아내는 그 집념은 유난히 눈에 밟혔다. 그리고 그 낮은 앵글에서, 카메라 위쪽으로 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의 연결, 그리고 그 연결을 필사적으로 유지하려는 인물들의 필사적인 노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