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 Days in the Art World =========================== ## 평 책은 저자가 현재의 미술산업에 관련된 일곱개의 장소를 방문하여,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옥션, 강의실, 아트페어, 미술상, 미술잡지, 작가 스튜디오, 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이 산업으로서 생명력을 유지하는 데에 관여하는 중요한 장소다. 즉 책은 작가들의 예술적인 아이디어와 영혼이 어떻게 작품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 오히려 그 아이디어들이 실체화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본이 어떻게 그들과 관계를 맺는지를 깊이 파고들고 있다(그리고 사실 저자가 인터뷰한 많은 인물들도 그 사실을 숨길 생각이 없다). 2022년 현재 한국에 큰 인기 또는 거품이 잔뜩 낀 현재의 한국 미술 시장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