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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18명의 과학자가 edge.org에 마음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쓴 기고문들을 모은 것이다. 대부분 자신이 그동안 진행해왔던 연구 내용을 정리하여 나름의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일부는 질답 형식으로 쓰여졌다. 첵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마음을 과학의 창으로 바라볼 것이다' 외에는 크게 없다. 이 책의 내용과 관련없이 책의 겉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로 'Mind'란 단어를 '마음'으로 옮기는 것이 적절한가에 관해서다. 사실 전체적인 글에서 쓰이는 이 단어의 용례는 마음보다는 정신에 가깝다. 실제로 이러한 맥락에서 단어를 쓴 구절까지 '마음'으로 옮기다 보니 다소 어색한 문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잦다. 물론 '정신의 과학'보다는 '마음의 과학'이 더 어감 측면에서 낫긴 하므로, 어려운 문제이다. 둘째로 책이 지향하는 바에 비해 그 표지 디자인이나 뒷표지의 장황한 추천사는 너무나 거대한, 마치 투자서적의 표지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책의 주제와 별 상관없는, 그러나 거대한 미사여구로 찬양을 늘어놓는 로쟈의 추천사는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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