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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산타클로스라는 캐릭터에 대한 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어느 철없는 우체부(우정국장의 아들)이 북쪽 오지 마을로 쫓겨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는 부유한 생활로 돌아오기 위해 우편 할당량을 채워야 하지만, 그가 발령받은 곳은 두 가문이 대대로 편을 갈라 싸움을 벌이고 있다. 당연히 우편이 오고갈 이유도 없다. 살아남기 위해 애쓰던 그는 마지막으로 마을 외각 산 위에 사는 산지기를 찾아가고, 어떠한 희망을 얻는다. 우체부와 산지기는 일종의 협력관계를 맺게 되고, 그들로 인해 마을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게 된다. 호전파는 그들을 방해하여 이전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이야기 자체는 긴장이 크지 않고, 그저 통속적인 이야기와 전개와 갈등과 인물로 이루어져 있는, 무척이나 평이한 작품이다. 오로지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기술적인 관점이다. 영화는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을 3D에 넣기 위해, 수많은 인원을 사용하여 독창적인 조명 효과/수많은 레이어/극적인 효과의 적극 채용을 통해 (버텍스로 가득한 '전통적인' 3차원 구현 대신) 2차원과 3차원 사이의 어떠한 고유의, 덜 입체적이고 소박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