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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nism is for every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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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nism is for everybody
이름 Feminism is for everybody
한글제목 행복한 페미니즘
표지 Feminismisforeverybody.jpg
저자 벨 훅스
출간연도
태그 페미니즘, 혁명, 사회
Feminism is for everybody
분류 텍스트
날짜 2018/08/20
평점 4

개요

제목

한국에서는 1판 역제로 '행복한 페미니즘'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 제목은 원제를 의역한 것에 가까우며, 따라서 2판부터는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으로 옮겼다. 1판을 읽었으므로, 아래 내용은 1판을 기준으로 한다.

요약

  • 페미니즘은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간한 착취와 억압을 종식시키려는 운동이다. 초창기의 혁명적 페미니즘은 반남성주의에서 시작했지만, 안티-페미니즘이 모든 성별을 포괄해 분포함을 깨달은 후 페미니즘은 개혁주의 등으로 분화되어 원동력을 잃었다. 즉 성차별주의의 종식 없이 체제 안에서 자유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다시 들고 일어나야 한다.
  • 페미니즘이 거리에서 대학으로 옮겨가면서 대중운동으로서의 페미니즘은 힘을 잃었다. 즉 의식화그룹이 사라지며 단지 '성별 사이의 평등'에만 집착하게 되었고, '내면화된 성차별주의'는 생각하지 않기 시작했다. 요컨대 정치적 신념과 무관하게 '라이프스타일 페미니즘'이 가능하다 보기 시작했다. 반대로 말하면, '반페미니즘 남성 운동' 역시 자신들의 문제를 사회구조 대신 여성의 관점에서 해석하기 시작하면서 등장한 것이다. 의식화를 통해 남성을 동맹으로 만들지 못하면, 페미니즘은 성공할 수 없다. 페미니즘은 반성차별주의지 반남성주의가 아니다.
  • 페미니즘의 의식화 - 여성연대는 가부장제 하에서 여자가 여자로서 사회화되었음을 깨닫게 한다. 혹은 가부장제는 남성의 연대만을 허용한다. 그리고 가부장제 하에서,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것은 당연하다'란 전제는 여성들이 서로를 차별하기 시작하며 사라졌고, 여성들은 자매애를 잃고 분열되었다.
  • 페미니즘의 학제화는 사상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그와 대비되어 외연의 확장은 이루어지지 않고, 탈정치화를 유도하게 된다. 그러나 페미니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카데미즘을 탈피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TV나 방송을 활용해야 한다.
  • 페미니즘은 최초로 낙태 문제를 통해 부흥했다. 그런데 낙태란, 여성의 '재생산' 권리의 하위 개념이며, 이것이 강조된 이유는 계급특권을 가진 여성이 쉽게 낙태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여자의 성적 해방에 더 많이 기여한 것은 낙태가 아닌 피임약이었다. 물론 낙태의 합법화는 중요한 이슈이지만, 이것이 재생산 이슈의 중심에 놓일 필요는 없다. 낙태의 위험에서 벗어난 일부 여성과 남성들도, 재생산 권리를 위해 토론의 장에 끌어들여야 한다.
  • 페미니즘 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몸에 대한 저항이다. 속옷을 입지 않고, 옷을 자유롭게 입고, 거식증 등의 질병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라 요구하였다. 이 모든 운동은 달러로써 이루어졌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많은 여성들은 성차별적 미(美)에 굴복하고 편승하려 한다. 그러나 미디어의 왜곡, 즉 페미니즘이미에 대한 여성의 욕망을 인정하지 않는단 주장은 거짓이다.
  • 주부로서의 억압은 사실 '고학력 백인 여성'에 한정된 문제이며, 대다수의 여성은 노동과 가사를 동시에 분담한다. 혹은 페미니즘 운동에서 계급 문제는 가장 중요한 분열 이슈다. 가장 최초로 이 이슈를 제기한 활동가 중에는 따라서 레즈비언들도 있었다. 그러나 특권층 여성은 평등함과 계급 투쟁의 해결보다는 단지 '자기 계급 남성과 사회적으로 평등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이는 주류 가부장제의 이득과 맞아떨어졌다. 개혁주의 페미니즘은 현존 구조를 타파할 생각이 없었다. 혁명적 페미니즘은 이들을 반대한다. 그러나 특권 계급의 페미니즘이 충분한 경제적 평등을 얻으며 계급 관련 논의는 정지된다. 그들의 성취는 노동 계급과 빈민 여성과는 무관하다. (미국에서) 이는 페미니즘이 백인 권력을 강화시킨다는 공포를 불러왔다. 혹은, 가부장제의 백인 우월주의는 전지구적 관점의 젠더 불평등을 더 심화시켰다. 계급적 관점에서 페미니스트와 남성은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
  • 미국 - 백인 - 중산층 페미니스트는 일종의 '주인'의식 또는 신식민주의적 관점을 보였다. 자신들이 가장 많은 여성권리를 가졌으며 따라서 다른 국가들도 그들의 의제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는 제국주의적 발상이다. 혹은 이들은 자신이 가진 식민주의적 속성을 자각조차 하지 못한다. 소위 '파워 페미니스트'는 이 관점을 끊임없이 타국에 투사한다. 탈식민주의적 페미니즘은, 예컨대 (아프리카의) 여성 할례가 (백인 여성의) 다이어트나 성형 수술과 근본적으로 같은 맥락으로 설명됨을 발견하는 것이다.
  • 노동이 여성해방을 가져온다는 페미니스트 활동가의 일부 주장은 경험적으로 틀렸다 - 이미 절반 이상이 직장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일하는 여성이 '이미 해방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가부장제로부터의 경제적 해방은 아직 어렵다. 그리고 경기 침체로 더 많은 여성들이 일터로 나가게 되면서 페미니즘 운동의 성과는 더 부각되었다. 가정 내의 문제에 비해 직장의 문제는 공동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경제적 자기 충족이 있어야 여성해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노동의 의미를 재고하는 것은 페미니즘 운동의 미래에 중요한 과제다.
  • 페미니즘 사상가들이 인종 이슈를 무시하는 이유는 몰라서가 아니라 현실부정이다. 공민권 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조차 이를 페미니즘과 연결시키길 거부한다. 그들의 주장과 달리 인종 문제는 페미니즘 운동을 와해시키기는 커녕, 여러 현실적 문제를 환기시키며 더 강화시켰다.
  • 페미니즘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가정) 폭력에 따른 고발과 인식 변화일 것이다. 가부장적 폭력은 강자가 강제력을 동원하여 약자를 지배할 수 있다는 신념에 기반한다. 즉, 이는 단지 남자 -> 여자 뿐 아니라 여자 -> 여자, 어른 -> 어린이 등에도 성립한다. 용어 '가정 폭력'은 가정 밖의 폭력보다 약하다는 의미를 암시하므로 허구적이다. 페미닞므이 가부장제를 부정한다면, 모든 종류의 폭력 또한 (가부장제 하에서 동작하므로) 부정하고 종식시키려 해야 한다. 어린이는 여성에 비해 조직화가 덜 되어 있으므로, 그들이 여성에 의한 폭행에 대한 목소리를 덜 내는 것은 당연하다. 대중은 가부장적 폭력을 남성 -> 여성으로 한정하려는 페미니즘에 거부감을 보인다. 또한 폭력을 제국주의/군사주의와 연결시켜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는 많지 않으며, 오히려 이러한 기성 지배구조에 편승하기까지 한다.
  • 대다수의 안티-페미니스트 남성은 주류를 장악하고 페미니즘을 남성혐오/레즈비언 운동으로 격하시켰다. 소수의 남성만이 이들과 연대하여 운동의 확산을 도왔다. 문제는 페미닞므 내부에 실제로 반남성주의 분파가 있었고, 그들은 이 소수의 남성의 존재를 부정하려 했다는 것이다. 남성을 포용하려는 페미니스트들은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주류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가부장제의 전복 후 남성성의 대안을 무엇으로 놓아야 하는지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페미니즘은 남성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페미니스트 남성성'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혹은 우리들은 성차별을 타파하기 위해 소년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가? 가부장제가 우리 사회의 문제라면, 페미니즘은 그 대안이 되어주어야 한다.
  • 그러나 페미니즘은 남아가 여아보다 더 많은 특권과 권력을 가졌다고 가정하고, 여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성차별주의의 전파자로 어머니가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항상 주지해야 한다. 페미니즘은 어린이가 어른의 소유물이 아님을 인지시킨 최초의 운동이다. 그러나 현대 페미니즘은 성인 여성이 어린이에게 가하는 폭력은 의도적으로 무시한다. 이는 육체적 폭력 뿐 아니라 언어적/심리적 학대, 수치심과 모멸감을 주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페미니즘이 올바른 모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시점에 반 페미니즘 진영은 이러한 문제의 해법이 가부장제로의 회귀라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 반동적 행위는 결국 어린이 복지에 악영향을 끼친다.
  • 페미니즘은 초기부터 그릇된 결혼생활을 비판하고 자유로운 성행위를 옹호했다. 즉 여성은 망성의 성적 소유물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는 가사/양육에 대해서도 확산됐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엄마' 역할의 공유에 대한 문제제기로 이어졌다. 가부장제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필사적이며, 아직도 출산 이후 부부관계가 갑작스레 불평등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큰 장애물은 노동 환경이다. 남녀 둘 중 누구도 부모 역할을 하기 어려운 시대에서 아이들은 부모를 잃어버리고 있다. 한펴으로 이혼과 파경의 근본적 원인은 가부장제적 남성 지배다. 양성평등과 동료애적 관계가 결혼생활의 유지를 위한 조건이다.
  • 페미니즘 이전 여성의 성적 쾌락은 금지되었고, 임신/낙태라는 '징벌'이 뒤따른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출산 통제가 성적 자유의 전제가 됨 또한 사실이다. 요컨대 성적 자유와 성적 난잡함은 구분되어야 한다. 그러나 섹스에서 새디즘-마조히즘적 관계가 성별과 무관하기 때문에, 이성애를 부정하고 강간 취급했던 페미니즘 사상은 철저히 부정당했다. 한편으로 섹스의 자유에 대해 논하는 페미니스트들은 사라지거나 이 영역 밖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혹은 페미니즘은 성폭력의 의제로 넘어갔지만, 그 역시 가부장제를 벗어나지 못한 논의다. 해방적 페미니스트 성정치학은 여성이 성적으로 주체적 상태에 있음을 긍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다. 이에 따르면 성매매 여성은 자신의 신체가 다른 누군가에게 봉사하기 위해 대기중이며, 그 성적 주체성이 박탈당할 위험이 항상 존재하므로, 통념과 달리 이에 반한다. 즉 여성은 가부장제 체제를 벗어나서도 성적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페미니즘 성 정치학을 전개시켜야 한다.
  • 레즈비언은 항상 페미니스트는 아닏. 그러나 레즈비언은 대개 페미니스트이며, 그 중 가장 급진적인 활동을 해온 집단 중 하나다. 물론 반대로 레즈비언도 성차별주의자일 수 있다. 역설적으로 이들의 존재는 페미니즘이 모두의 사상임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레즈비언을 포함해 동성애 혐오를 혁파하는 것이 페미니즘의 연장선에 있다는 사실이다.
  • 페미니즘은 진정한 남녀간의 사랑 - 낭만적 사랑으로 가려진 가부장적 관계가 아닌 - 을 알게 해준다. 가부장제는 여성이 사랑을, 남성이 보호를 제공해 준다는 전제로 작동하지만, 실제로 돌아오는 것은 통제 뿐이다. 혹은 여자는 아이들을 통해 이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포기 페미니즘은 이 '사랑' 자체에 대한 논의를 중단했고, 많은 여성은 이들을 거부했다. 주류 대중들은 이 점을 통해 페미닞므을 공격했다. 미래지향적 페미니즘은 가부장적 지배를 걷어내고 진정한 사랑을 확보하는 것이다. 즉 상호성의 존중 하에 사회 정의를 구축하는 것이 페미니스트 정치학이다.
  • 페미니즘은 모든 종교의 가부장적 특성을 비판해왔다. 특히 기독교 교의는 이러한 성차별주의/남성지배를 묵인한다. 페미니스트 기독교인은 이에 대한 비판을 통해 둘을 양립시킬 수 있게 했다. 요컨대 초기 급진적 무신론과 페미니스트들의 주장과 달리 페미니즘은 반종교 운동이 아니다. 종교적 근본주의와의 투쟁일 뿐이다.
  • 페미니즘이 성공하려면, 모든 사회 정의 운동과 같이 낡은 사고방식/행동 양식이 아닌 미래지향적 운동이 되어야 한다. 개혁주의적 페미니즘은 기존 질서 안에서의 안주만을 추구했고, 그 결과는 가부장제와의 공조였다. 그것이 완료되자 특권층 여성은 사회의 (빈공층) 여성들에 대한 억압에 동참했다. 미래지향적 페미니즘은 '모두를 위한' 사상이 되어야 한다. 출발은 우리의 이론을 쉽고 대중적인 언어로 쓰는 것이다. 그리고 거리로 나가 그들에게 비판적 의식을 교육시켜야 한다. 페미니즘은 기본적으로 급진적 운동이다. 라이프스타일 페미니즘이란 '브랜딩'은 실상 가부장제를 공고화한다. '모두의 페미니즘'은 이미 확산되고 있다. 남자들이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페미니즘이 배척하고 전선을 여성에서 멈추면 안된다. 페미니즘은 지배를 종식시키고 보두의 해방과 본연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미니즘은 모두에게 좋은 것이다.

2018.08.16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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