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 Primera Vez

C20::Doss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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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 Primera Vez
이름 Por Primera Vez
한글제목 처음으로
포스터 200px
감독 옥따비오 꼬르따자르
배우
국가 쿠바
개봉 1967
장르 다큐멘터리
형식 영화
태그 경험


Por Primera Vez
분류 영화
날짜 2015-06-28
평점 5


이 영화는 59년 쿠바혁명 직후 ICAIC(쿠바 영화 예술 산업 인스티튜트)의 활동을 짧게 담고 있습니다(영화 첫장면에 그들의 소속이 화면에 간접적으로 보여집니다). 그들은 인민들의 계몽과 교육을 위해 영화를 선택했고, 이를 위해 이동식 극장을 만들어 각지를 돌아다니며 상영회를 엽니다. 그러니까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란 매체를 접하는 것입니다. ‘’처음으로’’는 그 조우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영화를 상영하기 전 카메라는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영화에 대한 그들의 경험을 묻습니다. 이는 당연히 의미없는 것인데, 그들 중 절대 다수는 영화란(혹은 씨네마란)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화의 특성상 인터뷰는 다소 정치적으로 어떤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즐거움도 취미도 없다는 주민의 대답은 그들에게 '무지한 인민'이라는 프레임을 부여하려는 영화의 의도적인 편집입니다. 또한 영화를 접해본 적이 없다는 사람들의 대답은 다분히 작위적입니다. 그러나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한 주민과의 문답(인터뷰어는 이 대목에서 유일하게 질문을 드러냅니다)은 그 의도와 상관없이 감동적입니다.

{{quote - 당신은 영화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중요한 것이요. 모두가 좋아하잖아요. 영화는 아름답고 중요한 것이 틀림없어요. }}

이 대목은 마지막 컷에서 한번 더 등장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화면은 상영회의 순간을 담아냅니다. 상영되는 영화는 채플린모던 타임즈입니다. 클로즈업으로 찍혀진 주민들의 얼굴과 표정은 다분히 어떤 고양과 감동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영화라는 매체가 갖고 있는 '전달'의 힘을 매우 덤덤하게, 그러나 힘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이 작품은 그 질문에 대한 좋은 해답이 될 것입니다.

영상

영문 자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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