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글을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방법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언급, 그리고 주관적인 의견을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당연하게도, 이 문서의 내용은 재귀적이다. 즉 문서에서 언급한 방법론을 이 문서는 그대로 반영하여 쓰여진다.

출처

특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만큼은 글쓰기에 오롯이 집중한다. 뒤로 나아가지 않는다. 교정이나 (영어 텍스트에서 중요시하는) 동의어에 신경쓰지 않는다. 무조건 문장이 떠오르는 대로 써내려가며 앞으로 나아간다.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글쓰기를 멈춘다. 이렇게 글쓰는 작업을 주기적으로 수행한다. 이 방법론은 '좋은' 글을 쓰는 훈련은 분명히 아니다. 교정과 탈고가 없는 글은, 아무리 천재라도 좋은 글로써 완성될 수 없다. 그러나, 글의 내용이 머릿속에서 '솟아나오는', 그래서 머릿속에서 스쳐가는 영감이 글로써 바깥으로 표출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방식은 기초체력 훈련으로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다른 모든 예술적 매체에 동일하게 작용한다.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은 일종의 자유연상을 연상케 하는 텍스트가 되며, 이를 통해 어떤 생각의 흐름을 엿보고, 그 흐름의 과정에서 실제 '남에게 읽힐 수 있는' 텍스트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요컨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쓴 글을 비평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