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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2021:wk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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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2021.wk52

2021-12-28

dokuwiki git 설정을 어느 정도 마쳤다. 웹상에서 수정시 자동으로 commit이 이루어지도록 했고, 수동으로 push / pull도 가능하도록 했다. 자동 push / pull은 cron으로 추가 설정을 할 예정이다. git 설정을 해놓으니 문제가 되는 부분이, struct 플러그인은 외부 편집 또는 본문 자체 내에서 기재가 안된다는 것이다. struct 플러그인은 data 플러그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편리한 부분이 많지만, 결정적으로 문서와 다른 층위에서 수정해야 한다는 점이 그 컨셉과 심하게 상충된다. 애초에 도쿠위키를 사용하는 이유가 미디어위키에 비해 future-proof하고 자유로운 포멧 - 플레인 텍스트 - 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결국은 data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 이번달에는 data와 struct를 비교하고, data를 어떻게 위키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려한 다음, 어떻게든 대체해보고자 시도할 것이다.

프로파간다 출판사에서 나온 영화는_무엇이_될_것인가를 읽었다. 영화에 대한 여러 관계자들의 목소리, 걱정, 분석 등을 담은 책이다. 몇 가지 밑줄을 그을 부분이 있어서, 내일 정리할 생각이다.

2021-12-31

오스 야스지로가을 햇살을 보았다. 오즈의 로우 앵글에 대한 집착이 눈에 밟혔다. 혹은 다른 영화에서도 보이는 집착이지만 유독 이 영화에서만 개인적인 감정의 이유로 눈에 띄었을 수 있다. 어쨌든 사람이 있든 없든, 예의 다다미가 있든 없든 꿋꿋이 낮은 앵글에서 화면을 담아내는 그 집념은 유난히 눈에 밟혔다. 그리고 그 낮은 앵글에서, 카메라 위쪽으로 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의 연결, 그리고 그 연결을 필사적으로 유지하려는 인물들의 필사적인 노력들.



journal/2021/wk52.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3/06/14 16:19 저자 clock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