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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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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번역은 어떠한 언어(출발 언어)에서 다른 언어(도착 언어)로 텍스트를 옮기는 작업이다. 즉 어떤 언어의 체계를 다른 언어의 체계에 대응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번역이 갖고 있는 어려운 점이라면,

  • 출발 언어와 도착 언어 양쪽에 대해, 그 체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둘 중에 더 큰 중요도를 갖는 언어를 고르자면 도착 언어일 것이다. 왜냐하면 출발 언어에 대해서는 그 체계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최소한도라면, 도착 언어에 대해서는 그 체계를 통해 언어라는 형태의 구조물을 만드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어떻게 출발 언어를 이해했든, 최종적인 번역 결과물의 품질은 도착 언어를 얼마나 잘 다루는지에 따라 정해진다.
  • 언어 체계 자체가 논리적으로 구축된 것이 아닐 뿐더러, 느슨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두 체계가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으며, 따라서 연결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모순점이 발생한다. 그 간극을 메우는 것이 번역가의 주된 일이고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 어떤 용어의 역어가 정립되지 않은 학술 분야에서는 어떻게 번역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가장 많이 쓰는 용례를 찾아보거나, 관련 분야의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그러나 이 경우에도 자기들끼리 어떤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아 혼란만 늘어나기 일쑤다), 혹은 그냥 용어를 음차해서 쓰는 방식이 있다(이는 사실 번역가의 임무방기라 생각하며, 원어를 병기하더라도 가능한 한글로 옮기려 노력하는 것이 맞다).
  • 한편 좋은 번역은 번역하고자 하는 텍스트가 얼마나 잘 쓰였는지에 따라서도 그 품질이 영향을 받는다. 흔히 말하는 '번역이 살렸다'라는 텍스트가 이런 상황을 말한다.

리소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