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know I was really drunk at the time”
입니다. 이 즉각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은 음반에서 인상적인 비중으로 삽입됩니다. pageinf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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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k Side of the Moon
개요
전작 Meddle까지는 시드 베릿과 싸이키델릭 성향이 남아 있었다면, 이 음반부터는 로저 워터스의 성향이 깊게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음반의 주제인 '광기'는 핑크 플로이드가 꾸준히 다뤄왔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이를 사회적인 차원으로 확장시킵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재가, 음반 전체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들의 독백입니다. 이는 녹음 장소인 에비 로드 주변의 사람에게 스무가지 질문 - “죽음이 두렵습니까?” / “마지막으로 폭력적인 것은 언제였으며 당시에 정당했다고 생각합니까?” “'The Dark Side of the Moon'이란 구절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등 - 을 던지고 그 반응을 녹음한 것입니다1).
앨범의 제작에는 알란 파슨스가 참여했으며, 그가 참여한 핑크 플로이드 앨범 중에 가장 난해한 주제임에도 대중성을 확보하는데에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와 함께 20세기 대중음악에서 가장 성공적인 컨셉앨범으로 꼽힙니다. 또한 대중음악이 특정 세대의 지지가 아닌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낸 사례로써도 비길 만 합니다. 다만 전자가 음악적/감성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 후자는 그보다는 좀더 형이상학적인 지점에서 접점을 만들려 시도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는 두 음반의 차트 성적에서도 드러나는데,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빌보드 차트에 741주 동안 올라가는 등 시대에 무관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음반은 스테레오 버전과, 4채널 믹스 버전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이를 기반으로 SACD 버전을 내기도 했습니다.
트랙
- Speak to Me
- Breathe
- On the Run
- The Great Gig in the Sky
- Money
- Us and Them
- Any Colour You Like
- Brain Damage
- Eclip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