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계획들.

C20에 관해서는, 2024년에 다음과 같은 계획을 실현해 보기로 생각하고 있다.

• DokuWiki를 잠시 벗어나 볼 생각이다. 최소한 도쿠위키 - 옵시디안(혹은 로컬 마크다운 파일) 간의 연동이 원활히 된다는 보장이 있을 때까지는 옵시디안과 Quartz의 사용을 검토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도쿠위키가 너무나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의 사용 패턴에서는 다소 오버헤드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미디어위키 등에 비해 다소 애매한 느낌도 있고. 거기에 더해, 도쿠위키라는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어 있는 상태로는 다른 여러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행할 수 없다는 불편함도 있었다. PHP가 아닌 다른 언어로 쓰여졌거나, 아예 HTML로 하드코딩한 파일을 출판하기에는 다소 제약이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 위키/블로그/CMS 등의 범주를 벗어난 또 다른 형태의 프로젝트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몇 가지 아이템을 머릿속에서 멤돌리고 있다. 아마도 책이나 음악과 관련된 무언가가 될 것이다. 겸사겸사, SQL(SQLite)를 연습하는 용도로서도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데, 일단은 구체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24년 중반 정도?
• 매년 하는 이야기지만 더 많은 텍스트를 읽고 보고 쓰고 아카이빙하는 일에 게을러서는 안되겠다. 그런 차원에서,
• 작년에 범주를 잡아놓은 기존 프로젝트 - 저널/에세이/아카이브/위키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한다. 추가로 위키와 리뷰는 분리할 것이다. 위키는 정보를 저장하고 리뷰는 주관적인 평가를 기록하는 역할인데, 작년까지는 위키에 리뷰를 적다보니 뭔가 주객이 전도된 듯한 느낌이다.

• 사이버네틱스를 읽기 시작했다. Wiener filter의 Wiener가 사이버네틱스를 쓴 그 노버트 위너임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 quartz 세팅을 해보고 있다. 한번 세팅이 되면 워크플로우가 안정될 것 같은데,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 어렵지 않게 예상된다. 연말에 이것저것 만져보고, 역시나 안되면 다시 Dokuwiki로 돌아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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