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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nl:2026:2026-04-20

2026-04-20

gemini를 사용한 바이브 코딩을 해보고 있다. 주로 소스코드를 공개할 필요가 없는, 혹은 공개하더라도 피드백을 받을 생각이 없는 프로잭트에 사용하고 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코드를 짜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해할 수 없다, 란 코드를 이상하게 짠다는 뜻이 아니라, 말 그대로 내가 익히지 못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드를 작성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검토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예컨대 나는 러스트나 자바스크립트를 잘 모른다. AI가 만들어 준 코드가 옳은지 얼척없는지 곧바로 알 방법이 없다. 반면 PHP나 파이썬의 경우엔, 최소한 무슨 코드를 작성해 놓았는지 판단은 가능하다. 그래서 PHP로 쓴 프로젝트, 예를 들어 커먼마크 플러그인은 AI 도움 없이 작성하고 있다1). 그러나 이전까지 PSI의 능력에 대해 과소평가했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충분히 업무에 확인할 정도로 그 수준이 확연히 올라왔다는 인상이다(물론 현재도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 그리고 그것이 어떠한 종교적 목적에 의한 것임이 명백한 - 부분들은 많이 남아있다). 이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PSI에 관한 하이프에 흔들리지 않는 것, 그리고 비용적인 문제에 휩쌓이는 곤란한 상황을 겪지 않도록 항상 의존도를 최소한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Backlinks


1)
사실 몇번 AI를 사용한 커머마크 플러그인 수정을 시도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PSI는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오픈 소스이되 정보를 찾기 쉽지 않은 도쿠위키 API 정보를 가져오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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