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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들었던 수많은 동화 같은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귀가 솔깃했던, 즉 위험한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 경제 주기상의 리스크는 노련한 중앙은행이 손을 쓰면 완화될 수 있다.
* 세계화로 인해 리스크는 지역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 만연해 있다.
* 금융 증권화와 신디케이션으로 인해 소수의 시장 참가자에게 리스크가 집중되기보다 많은 참가자들에게 리스크가 골고루 분배되었다.
* 차등적으로 분할된 리스크는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가 보유한다.
* 금리와 차입 조건이 차입자에게 유리해져서 레버리지가 덜 위험해졌다.
* 매각되는 기업이 근본적으로 더 탄탄하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이용한 기업매수가 더 안전해졌다.
* 매수/매도 포지션, 절대 수익 투자, 또는 그런 목적으로 설계된 파생 상품을 통해 리스크를 제한할 수 있다.
* 컴퓨터, 수학, 투자 모델이 향상되어 시장을 이해하기가 더 쉬워졌으며, 따라서 리스크도 감소했다.
(중략) 시장이 어떤 구조로 설계되었는지와 상관없이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행동할 때만 리스크는 낮아질 것이다.
(중략) 세상을 덜 위험해 보이게 하는 현상들은 대체로 사실이 아니며, 현실성 없는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런 현상들은 세성을 더 위험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는 2007년에 얻은 중요한 교훈 중에 하나다.
* ‘지금은 모든 게 악화일로’, 2007년 9월 10일 메모; 투자에 대한 생각, 하워드 막스 지음, 김경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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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quote/2021121201.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3/06/14 16:19 저자 clock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