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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단행본 '얄팍함: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로 확대 발행된 카의 에세이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역시나 일부는 그를 러다이트나 구텐베르크 회귀론자로 규정했지만, 대부분은 집중력이 필요한 일이나 완전히 몰입해 즐기는 능력을 네트워크가 방해한다는 진단에 맞장구쳤다. 매슈 콜은 웹진 '지오미터'에 기고한 글에서, 하이퍼링크에 관한 카의 지적(“각주와 달리… 하이퍼링크는 관련 저작을 가리키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으로 독자를 몰아간다”)을 이어받아, 네트워크의 특징을 “영구적인 '거의 결정' 상태”로 규정했다. 건너뛰기와 어보기는 망설이는 상태를 질질 끌면서 “행동하고 결정한다는 환상“을 주지만, 실제로 그건 은밀한 마비 상태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 pp.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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